자유의견방

국립수산과학원 자유의견방
고래도 민물에 살수있나요?
분류 기관운영
작성자 고** 작성일 2019-11-27 조회수 3,996
안녕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사항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전세계에는 90여종의 고래류가 살고 있습니다. 갠지스강, 인더스강, 아마존강, 양쯔강과 같이 큰 강에 사는 돌고래가 있지만 한강에는 고래가 없습니다. 한강 하류에서 상괭이라는 작은 돌고래가 종종 발견되기도 하지만 정착하여 평생 사는 것은 아니고 인근 바다에서 살다 잠시 한강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왕고래, 참고래, 브라이드고래, 밍크고래 같이 큰 대형수형고래류는 주로 요각류, 난바다곤쟁이 같은 동물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 떼를 먹습니다. 참돌고래, 낫돌고래 같이 빠른 속도로 바다를 누비는 돌고래들은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한강에서는 이러한 먹이를 충분히 얻을 수 없습니다. 고래 피부는 불투수성이라 삼투압 현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먹이를 먹을 때에도 바닷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일부 섭취된 필요 이상의 염분은 신장을 통해 걸러져 체외로 배출됩니다. 이 때문에 바다에서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염분이 없는 민물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수족관에서는 바다에 사는 흰고래를 민물에서 사육하기도 합니다.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연구사 김현우,052-270-0930,으로 연락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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