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화석어류, 철갑상어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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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어류, 철갑상어 양식 본 영상은 귀어희망자 미치 수산 기술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된 기초자료용 영상입니다.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어’를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철갑상어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이 없는 ‘영양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997년 처음 시험 양식을 시작한 이후, 민간양식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식용뿐 아니라 화장품의 원료와 가죽제품까지 이용 가치가 무한한, 철갑상어! 양식방법과 전망에 대해 알아봅니다. 01생태적 특징 백악기 시대부터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철갑상어는 현재 28종 정도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러시아 카스피해의 상징이었던 철갑상어는 세계 소비량의 90%가 이곳에서 생산되었는데요. 뛰어난 경제적 가치 때문에 마구잡이로 포획되며 멸종 위기에 처한 지 오래입니다. 이후 전 세계가 철갑상어 양식에 주목했고 국내에도 민간양식이 시작된 2000년대 초반 이후 전국 각지에 양식장이 생겨났는데요. 철갑상어는 성장이 빠르고 질병에 강한 생태적 특징을 갖고 있어 친환경 양식이 가능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갑상어는 생물분류학적으로 경골어류철갑상어과 Acipenseridae에 속하는 어류이며. 어족(魚族)이 Chordata로 상어와 같기 때문에 상어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상어와는 전혀 다른 연골어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형을 살펴보면 몸통은 크고 딱딱한 5줄의 굳비늘로 덮여있는데요. 이 모양이 마치 철갑을 두른 것 같다고 하여 철갑상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머리 아래쪽에 위치한 철갑상어의 입은 아래로 내밀 수 있으며, 입 앞쪽에 있는 4개의 수염으로 맛을 느낍니다. 철갑상어의 눈은 수염이나 주둥이에 비해 먹이를 구분하는 능력이 낮은데요. 입에서 떨어져 있는 먹이를 찾는 중요한 역할은 후각이 대신합니다. 철갑상어는 일생에 몇 차례만 산란하는데요. 주로 돌과 자갈, 모래가 있는 강으로 산소가 풍부하고 유속이 빠른 곳에서 이뤄집니다. 봄과 여름철 수온이 올라가는 시기인 6-7월쯤에 주로 산란하며 알의 크기는 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지름 2-4mm 정도입니다. 아교질 성분을 가진 알은 수정 후 돌과 자갈에 단단히 붙어 부화가 되며, 부화기간은 온도에 따라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알에서 부화된 치어는 3-4주 정도 난황을 소비한 후 물벼룩 등을 먹으며 자라는데요. 점차 성장하면서 곤충, 패류, 갑각류와 같은 먹이 생물과 작은 물고기 등을 먹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로 양식되고 있는 종류는 스텔렛, 시베리아, 러시아, 베스테르 철갑상어인데요. 철갑상어 중 가장 작은 스텔렛은 전형적인 담수어로 길이 1.2m, 중량 16kg 크기까지 자랍니다. 하지만 소형종으로 케비어를 얻을 수 있는 양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시베리아 철갑상어는 크기에 비해 성질이 온순하며 사육환경이 강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양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철갑상어는 국내에서 주로 양식되는 종으로 최소 6년 이상 자라야 어미로 성장합니다. 알의 크기가 3.0~3.5㎜로 캐비어로의 이용 가치가 매우 높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스테르는 속간 교배종으로 구 소련 시대에 개발된 어종인데요. 철갑상어 중 가장 대형종인 벨루가 암컷과 가장 소형종인 스텔렛 수컷을 교배하여 얻은 교잡종입니다. 김치용 주무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국내 가장 많이 생산하는 철갑상어 종류와 그이유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철갑상어종은 시베리아 철갑상어로서 시베리아 철갑상어는 스텔렛이나 베스테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식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텔렛의 경우 소형종으로 캐비어를 얻을 수 있는 양이 적으며, 커도 1.2m 정도로밖에 자라지 않아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베스테르는 교잡종의 특성상 2세대 생산 및 사육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시베리아종을 가장 많이 양식하고 있습니다. 02어미관리 및 채란 철갑상어의 인공종자생산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어미를 확보하는 것인데요. 양식 초기에는 일부 어업인들이 산란 가능한 어미 철갑상어를 수입했습니다. 1997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은 철갑상어 종자생산은 물론, 인공부화를 단계적으로 성공시켰고 이를 통해 1cm 내외의 어린 철갑상어를 이식하여 약 6년간 사육한 후 어미로 성숙시켰는데요. 덕분에 철갑상어의 완전양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철갑상어는 산란기가 있는 다른 어종과 달리 알집이 없고 포도송이 형태로 알을 지니고 있다가 환경이 맞지 않을 때는 산란하지 않고 재흡수하는데요. 때문에 인공채란의 경우 산란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1년 주기로 진행합니다. 철갑상어의 채란은 사육장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온이 15℃일 때 작업을 하는데요. 1년 주기로 채란할 경우, 어미에게 영양제 공급을 하고 채란하기까지 약 한 달 정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 알의 색깔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고 크기가 0.6mm 정도 되었을 때 시작하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면, 암컷에게 호르몬을 주사해 산란을 유도하는데요. 호르몬 투여 후에도 15도 사이의 수온을 유지해주면, 48시간에서 60시간 이내에 산란합니다. 조기 산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암컷의 배 쪽을 조심스럽게 눌러 알이 흐르는지 살펴봐야 하는데요. 암컷이 불안해하며 움직임이 많아졌다면 산란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채란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①복부를 절개한 후 사이폰을 넣어 꺼내는 방법과 ②생식공에 칼을 넣어 난관을 절개한 후 배란된 알만 훑어내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알을 용기에 담을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물이 묻으면 알의 점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암컷의 피나 그 외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수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핀셋을 이용해 꼭 제거해야 합니다. 보통 암컷의 무게가 23-45kg 정도일 때 예상 산란 수는 25만개에서 50만 개 정도인데요. 철갑상어는 선별된 소수의 어미에게서 채란하기 때문에 정자 역시 건강한 개체를 선택해야 양질의 수정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액의 질은 정자의 운동성으로 판별하는데요. 한 방울의 정액을 물에 첨가한 후 정자의 운동성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데, 약 75% 이상의 정자가 3분 이상 활발히 움직일 경우 우수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철갑상어의 알은 다른 경골어류와는 달리 정자가 알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micropyles)가 많은 편인데요. 하나의 알에 너무 많은 정자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정액과 물을 1:200정도의 비율로 희석해야 합니다. 김치용 주무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철갑상어의 정액 채취와 검사 과정은? 철갑상어 종자생산을 위해서는 채란 전, 정액을 채취한 후 활성도 검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정액 채취 시 호르몬 주사 후 약 18시간 정도 지나면 수컷의 호르몬 변화에 의해 정액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철갑상어를 수술대에 올린 후 배 부분이 하늘을 향하게 하고 몸 전체에 수분을 없게 마른 천 등으로 닦아 줍니다. 30에서 50mL 주사기에 타이곤 튜브를 연결해 철갑상어 생식공에 넣은 후 주사기를 당기면서 배 부분을 두들겨 정액을 체취합니다. 이때 체취된 정액은 튜브에 담고 약 4℃ 냉장보관 한 후 현미경을 이용해 정자의 활성도를 검사하게 됩니다. 철갑상어의 수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물 1.5L에 정액 30mL를 첨가한 후 이것을 알 위에 골고루 뿌립니다. 이제 수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약 3분 동안 기다리는데요. 이때 발생한 점성이 자연 산란 시에는 알이 부착기질에 붙도록 도움을 주지만 부화 시에는 많은 문제점을 일으킵니다. 서로 엉겨 있는 알은 향후 수생균 발생 등을 초래해 부화율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점액질 제거를 완벽하게 해줘야 합니다. 점액질 제거 방법은 Fuller's earth를 물에 녹여 알을 약 1시간 정도 두는데, 이때 알의 온도가 변하지 않도록 물속에서 돌려줍니다. 이렇게 점액질이 제거된 알은 부화기에 넣어주고 채란된 알의 양을 무게와 부피 단위로 계산합니다. 03부화 철갑상어의 알을 부화시키려면 충분한 산소를 넣어주고 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물을 비교적 일정하고 부드럽게 공급해야 하는데요. 죽은 알이나 뭉쳐져 있는 알은 사이폰을 이용하여 제거합니다. 부화의 최적 온도는 14℃에서 17℃로 이 온도를 유지했을 때 5일에서 7일 후면 알이 부화 되고, 부화 된 어린 철갑상어는 물의 흐름에 따라 수조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틀 후부터는 점차 활동성을 띠고 난황을 흡수하기 시작해 모두 다 흡수하기까지 약 열흘 정도 걸리는데요. 난황이 모두 흡수되면 치어의 몸 색깔이 검게 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수정이나 부화 상태에 따라서 폐사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04자·치어사육관리 부화 후 활동성 있게 사료를 먹게 될 때까지 치어의 생존율은 보통 80% 정도입니다. 이제 치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수온 및 수질 관리를 해야 하는데요. 수온은 18에서 22℃로 맞춰주며, 물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하기 위해 수로식 물탱크에서 기르는 게 좋습니다. 치어가 자라는 수조 속 물의 깊이는 20cm로 조절하고 밀도는 1㎡에 3,000~5,000마리로 합니다. 초기 먹이 공급은 어린 철갑상어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매우 중요한데요. 난황을 완전히 흡수하기 전에 사료를 공급하면 생존율과 성장률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일반 사료로 전환하기 전이나 부화 후 30일까지 알테미아를 사용하는데요. 보통 크기가 2.5에서 3cm 정도 될 때까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먹이는 두세 시간 간격으로 3주에서 4주 동안 공급하는데 하루 공급량은 체중의 25% 정도가 적당합니다. 정확한 양을 위해 자동 사료 공급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이 시기에 충분한 사료가 공급되지 않으면 서로의 가슴지느러미를 물기 때문에 인공 사료에 알테미아를 10-15% 정도 첨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05양성 및 수확 철갑상어를 양성할 때에는 적합한 수온과 양질의 사료, 그리고 깨끗한 사육장 환경이 필수입니다. 사육에 적합한 수온은 18에서 25℃ 사이지만 생식기의 정상적인 발달과 산란 환경 조성을 위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온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은데요. 여름에는 차가운 물을 섞어 27℃ 이하로,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섞어 공급하면서 주변 환경에 맞춰줍니다. 철갑상어의 사료는 보통 하루에 네 번 정도 나눠서 주고, 움직임이 적은 겨울철에는 한두 번에 나눠 공급하는데요. 공급 시간은 24시간을 공급횟수로 나누는 것이 10시간으로 나누는 것보다 성장률이 좋습니다. 사료 공급량은 어체중이 60-150g일 때 하루 6번, 150-400g이 되면 하루 4번 사료를 줍니다. 사료의 크기는 4.5 / 6.0 / 8.0mm로 무지개송어 사료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철갑상어의 특성상 주둥이가 아래에 있어 물에 가라앉는 침강사료를 줍니다. 다른 어종에 비해 성장률이 빠른 편인 철갑상어는 면적 25m² 이상의 넓은 사육장이 필요하며, 원활한 물 공급과 주 1회 이상의 사육장 청소가 필요합니다. 이순철 대표 경남 함양 지리산 철갑상어:철갑상어의 수확까지 양식 기간은? 수컷 같은 경우에는 3kg 이상만 되더라도 횟감이나 진액용으로 얼마든지 쓸 수 있어요 그런데 흔히들 말하는 케비어를 얻기까지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8년 정도를 키우게 되면 시베리아 철갑상어나 러시아 철갑상어는 15~20kg까지 나가요 그 정도 크기가 되면 흔히들 말하는 성성숙의 의미도 나중에 추가로 다뤄야겠지만 그 정도 시기가 걸립니다 철갑상어와 캐비어의 세계 소비시장 규모는 연간 2조 원대! 얼마 전 국내에서는 담수완전양식에 이어 해수 순치에 의한 양식도 가능해졌는데요. 맛과 영양 면에서 우수한 완전식품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철갑상어! 현재 국내에서는 생산된 철갑상어는 엑기스, 어육 등으로 일부 소비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대중화되어 대한민국 양식업의 미래를 밝혀줄 어종으로 자리하길 기대해 봅니다. 이 동영상은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무단 복제, 상업적 이용을 법적으로 금지합니다. 제작자문 중앙내수면연구소 김대희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김치용 촬영 및 자료 협조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경남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 충남청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 경남 함양 지리산 철갑상어 kbs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