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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침하식 전복양성기 개발(특허출원)
작성자 행사일자 2000-07-17 조회수 3,008
우리원 포항분소에서는 태풍이나 폭풍에 견딜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전복 침하식 양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전복 양식을 한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게 되었으며, 개발된 양성기는 지난 4월 18일자로 특허청에 특허출원(번호 10-2000-020296)하였다. 기술개발한 전복 침하식양성기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조류소통이 양호한 수심 10∼15m의 해저에 침하식으로 고정 설치하고, 양성기 안쪽 공간에 아파트 형태로 여러 층의 칸막이를 설치한 후, 이 곳 칸막기 안에 전복 치패를 넣어 주기적으로 미역, 다시마 등 먹이를 공급하여 상품성이 있는 크기까지 키우는 새로운 양식 기술이다. 전복은 어린 치패를 마을어장에 살포하여 기르는 살포식 양식과 채롱에 넣어 기르는 연승수하식 및 육상의 수조에서 기르는 육상 수조 양식 등이 있으나, 살포식의 경우는 자연 먹이에 의존하므로 집약적인 양식이 어렵고, 각종 해적생물로부터 무방비 상태라 생존율 이 낮으며 수확시 전량 채취가 어려운 실정이다. 연승수하식은 집중적인 관리와 전량 채취는 가능하나 관리에 인력 이 많이 소요되고, 특히 폭풍 및 태풍에 유실 우려가 있는 단점이 있으며, 육상수조식은 시설비 및 관리비의 지출이 많고, 양식시 수질 의 환경악화로 인한 질병 발생률이 높아 경제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침하식 양성기에 의한 양식방법은 바다의 수중환경 을 자연상태로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전복의 질병 발생률을 낮추어 집약적으로 대량 양식이 가능하며,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로부터 전복 을 보호할 수 있으며 수확시에는 치패로 넣었던 전복을 전량 채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 번 양성기를 제작하여 해저에 고정시켜 설치하게 되면 폭풍 이나 태풍에 의한 유실 우려가 거의 없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여 시설비 및 관리비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전복양식방법 중 단점을 보완한 양식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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