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료속보 980922(제 1541호) <황해 및 동중국해 저염분 주원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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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1998-09-22 | 조회수 | 4,134 | |
1. 황해가 세계에서 가장 염분이 낮은 이유는 양자강 유출수 때문입니다. 황해는 년중 계속 양자강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7∼8월에는 그 영향이 더욱 커져서 우리나라 제주도 서부 연안에 저염분
피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2. 1996년 8월 6일 0시 제주도 서쪽 41해리에 위치한 313-05 관측점에서 표층염분이 18.97이었고,
3m까지도 20.03인 저염수가 조사되었으며 당시 수온은 30도였습니다. 이로 인해 한림연안은
8월 8일 15시 30분 염분이 22.35까지 내려갔던 사실이 있습니다.
3. 양자강은 장강(長江)이라고도 부르고 길이가 6,300km에 달하며, 1년에 약 9350억톤의 담수를
내보내고 토사 유출량도 4억 8천만톤에 달합니다. 아래 그림은 월별 담수 유출량과 토사
유출량을 개략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4. 황해와 동중국해의 대륙붕수 염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려면 시간당 1억톤 이상의 담수 유출이
있어야 하며 이것은 월 730억톤에 해당됩니다. 양자강은 7월에 시간당 2억톤의 유출량을
가집니다. 양자강 입구에서 제주도까지의 거리는 460km(250해리)이니 우리나라에서는 8월에
극히 이례적으로 무덥고 바람이 없는 특이한 현상이 있을 때 염분 25이하의 저염수 영향을
받을 확률이 100년에 한번 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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